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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2년 4개월만에 코스피 복귀... 거래중단 직전 比 86.75% 상승

  • 기사입력 2023.04.28 17: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쌍용자동차에서 간판을 바꾼 KG모빌리티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 거래가 오늘(28일)부터 재개됐다.

2020년 12월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거래가 정지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KG그룹에 인수되기 전 쌍용차는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와 관련해선 쌍용차가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 해소한 것으로 인정됐으나, 대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KG모빌리티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를 위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개최했고, KG모빌리티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토레스의 판매 흥행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점 살아난 쌍용차는  KG그룹에 인수된 뒤 점차 재무건전성도 회복했다.

실제로 인수 이후 KG모빌리티의 부채 비율은 83.17%로 떨어져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6년 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사진 : 토레스
사진 : 토레스

판매량 흐름도 안정적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어 내수 8,904대, 수출 4775대를 포함해 전년대비 59.1% 증가한 총 1만3679대를 팔았다.

이 같은 안정세를 가지고 코스피에 돌아온 KG모빌리티는 거래재개 첫날부터 상승세를 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3분 KG모빌리티는 시초가보다 3220원(24.51%)오른 1만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직전 종가(8760원)보다 50% 높은 1만3140원으로 정해졌다. 즉, 거래 직전보다 86.75% 오른 것이다. 장 초반 VI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편, 곽새선 KG그룹 회장은 "지난날을 잊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꿨다"며 "앞으로 완성차는 물론 모빌리티 토털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재도약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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