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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다운 전기차 나왔다’. 주행거리 700km 폭스바겐 ID.7 공개

  • 기사입력 2023.04.18 16:04
  • 최종수정 2023.04.26 14:4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올해 유럽 등에 출시될 폭스바겐 중대형 프리미엄 전기차 ID.7
올해 유럽 등에 출시될 폭스바겐 중대형 프리미엄 전기차 ID.7

[M 투데이 임헌섭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중대형 프리미엄 전기세단 ID.7을 공개했다.

ID.7은 거의 5m에 달하는 차체 길이에 고객 지향적인 제어 시스템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프리미엄 세단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70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 차는 탁월한 파워트레인과 넓은 실내 공간, 최신 기술을 두로 갖춘 플래그십 세단으로, 폭스바겐 ID. 패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모델이다.

ID.7은 올해 유럽과 중국시장에, 북미지역은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ID.7 후면
폭스바겐 ID.7 후면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CEO는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2만 5,000유로 미만의 엔트리 모델부터 ID. 패밀리의 새로운 기함인 ID.7에 이르기까지 유럽 자동차 회사 중 가장 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2033년부터는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만 판매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첫 모델로, 모터 최고출력은 210kW(286마력)로,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발휘한다.

새로운 전기 구동계는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돼 있으며, 배터리 크기에 따라 최대 700km(국내 기준 560km)의 주행 거리와 최대 200kW의 충전 용량을 제공한다.

전체 길이가 5m에 달하는 ID.7은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으로 디자인됐다.

쿠페 스타일의 우아한 루프 라인으로, 사양에 따라 공기저항계수(Cd)가 최저 0.23 수준으로 탁월한 공기역학성능을 발휘한다.

또,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구성된 디자인 덕에 모든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ID.7에는 조작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 디스플레이 컨셉이 최초로 탑재됐다.

새 시스템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항상 표시되는 에어컨 제어 버튼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바로가기 버튼, 백라이트 방식의 터치 슬라이더 등 다양한 기능들로 구성된다.

럭셔리한 ID.7 실내 인테리어
럭셔리한 ID.7 실내 인테리어

이멜다 라베(Imelda Labbé) 폭스바겐 세일즈마케팅. 애프터세일즈 담당 이사회 임원은 “ID.7은 유럽, 중국 및 북미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모델”이라며, “전 세계의 기존 고객은 물론 폭스바겐을 처음 만나는 고객 모두를 흥분시킬 매력적인 패키지를 제공하며, ID.7만의 차별성과 품격 있는 안락함, 높은 수준의 일상 활용도 등 다채로운 프리미엄 기술들을 통해 강력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ID.7은 새로운 마사지 시트와 전자식 디밍 파노라믹 선루프 등 첨단 편의사양들이 장착된다.

스마트 글래스로 제작된 파노라믹 선루프는 터치 조작을 통해 투명-불투명 모드를 설정하는 전자식 디밍 기능을 제공한다.

선루프를 비롯한 ID.7의 다양한 기능들은 새로운 IDA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ID.7의 새로운 앞좌석 시트에는 폭스바겐 최초의 어댑티브 시트 클리마트로닉 기능이 선택 사양으로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히팅, 쿨링 및 건조(drying) 기능을 탑승객의 요구에 따라 제공한다. 또한 독일 척추 건강 협회(AGR)의 인증을 받은 마사지 기능도 제공된다.

선택 사양으로 탑재되는 하만 카돈 700W 사운드 시스템은 센터 스피커와 트렁크의 서브우퍼를 포함한 14개의 하이엔드 스피커로 구성돼 놀라운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ID.7에는 상황에 따라 차간 거리 제어는 물론, 차로 변경까지 지원하는 집단 데이터 기반의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일부 지역 한정)이 탑재된다.

폭스바겐과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 CARIAD가 공동 개발한 ID.7의 트래블 어시스트는 90km/h 이상의 속도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면서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덕분에 운전자의 주행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터치방식의 첨단 디스플레이
터치방식의 첨단 디스플레이

ID.7은 주차 상황에서도 다양한 보조 기능들을 제공한다. 특히 메모리 파킹 기능은 최대 50m의 거리까지 자동 주차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차내에 앉아있거나 외부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새로운 ID.7은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선보일 10대의 신형 전기차 중 하나로, 폭스바겐은 2023년 연내에 신형 ID.3, ID.버즈 롱휠베이스와 ID.7까지 3종의 ID. 패밀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2026년까지 전기 컴팩트 SUV와 2만5,000유로 미만 가격대의 혁신적인 전기차 ID.2all 양산 버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유럽 및 북미용 ID.7은 독일 엠덴공장에서, 중국 사양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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