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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앞둔 폭스바겐 플래그십 전기차 ID.7, 중국서 뜻밖의 유출

  • 기사입력 2023.04.15 22:0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17일, ID.7을 공개하며 폭스바겐의 ID. 패밀리 라인업이 확장된다.

파사트를 대체하는 새로운 전기 세단은 APP550이라는 고효율 구동장치를 탑재할 예정인데, 이 구동장치는 추후  ID. 패밀리 모든 라인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 다음 주 열릴 상하이 오토쇼를 앞두고 ID.7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6처럼 특이한 디자인도 아니고, 테슬라 모델 3 같은 깔끔한 디자인도 아닌 다소 밋밋한 디자인이다. 화이트 컬러와 블랙 악센트가 의외로 더 평범해 보이는 느낌을 준다.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전장 4,956mm, 전폭 1,862mm, 저고 1,537mm로 유럽시장에서 판매될 파사트 세단보다 더 크다.

공차중량은 2,122kg이며, 타이어는 18인치, 19인치를 사용하며, 휠베이스는 2,965mm로 파사트의 2,786mm보다 더 길어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예상할 수 있다.

ID.7에는 CATL-FAW 파워 배터리에서 제작한 NMC 배터리셀이 탑재된다. 드라이브 유니의 출력은 최대 150kW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APP550은 최대 210kW의 출력과 최대 56kg.m의 토크를 낼 수 있는 구동 시스템으로 아직 성능에 대한 여유는 있다.

중국 시장에 판매될 ID.7은  77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사용한다. 폭스바겐은 이미 86kWh 용량을 확보해 둔 상태다. 86kWh 배터리팩을 탑재한 ID.7은 WLTP 기준으로 최대 700km를 다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공개한 정보 중 최고속도 역시 포함돼 있는데, ID.7은 최고 속도가 155km/h에서 제한된다.

남은 것은 가격이다. 최근 중국 시장의 경우 전기차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데 BYD, 테슬라가 다양한 이유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자주 발표되고 있어 폭스바겐의 가격이 어떻게 정해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독일 엠덴 공장에서 2023년 하반기부터 ID.7을 생산할 계획이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판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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