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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전기차 어쩌나?" 美 IRA 대상서 제외된 현대차그룹. 해답은 현지 생산?

  • 기사입력 2023.04.19 11:1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현대차 일렉트리파이드 GV70
사진 : 현대차 일렉트리파이드 GV70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보조금을 받게 되는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지난달 미 재무부는 북미에서 만들거나 조립된 배터리 부품 50% 이상, 미국이나 FTA 체결 국가의 핵심 광물 40% 이상을 사용하면 각각 3,750달러씩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세부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지난 17일(현지시간) 전기차 16개와 하이브리드 6개 등 총 22개가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 혜택을 받는 차종으로 선정됐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리스트에 따르면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22개 차종은 모두 미국 제조사의 것으로 테슬라, 쉐보레, 포드, 지프 등이 포함된다.

사진 : 현대차 일렉트리파이드 GV70
사진 : 현대차 일렉트리파이드 GV70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조건을 맞추지 못한 일본 닛산과 일부 미국산 전기차들이 모두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특히 미국 앨라배마에서 생산돼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보조금 혜택을 받던 제네시스의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제외 원인이 됐다.

다만 이를 북미산 배터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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