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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1분기 美 판매 19% 증가했지만...전기차는 21% 급락

  • 기사입력 2023.04.05 08: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 :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
사진 :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 1분기(1-3월) 북미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는 21%가 급락하는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에 총 분기 18만4,449대 15만9,676대보다 16%가 증가했다. 특히, 3월 판매는 7만5,404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나 급증했다.

사진 : 현대차 싼타크루즈
사진 : 현대차 싼타크루즈

이 기간 엘란트라(아반떼)가 3만2,473대가 팔리면서 동기대비 47%가 증가했고 코나도 1만9,220대로 24%가 늘었다.

또,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는 9,307대로 11%, 싼타페는 2만8,526대로 12%, 쏘나타는 1만4,490대로 87%, 투싼은 4만6,170대로 16%가 각각 증가했다.

사진 : 기아 포르테(K3)
사진 : 기아 포르테(K3)

기아는 1분기에 18만4,136대를 판매, 전년 동기에 비해 21.8%가 증가했고, 3월 단월 판매량도 7만1,294대로 20%가 늘었다.

1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 차이는 단 313대였다. 기아 스포티지는 3만1,684대, 포르테(K3)는 3만526대, 셀토스는 1만3,894대가 판매되면서 기아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GM, 포드, 폭스바겐 등에 밀리면서 5위로 추락했다.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1분기 판매량이 5736대로 8%가 줄었고 기아 EV6는 3392대로 37.8%나 급락했다.

GM은 이 기간 쉐보레 볼트(Bolt)의 판매 호조로 2만670대를 기록하며 라이벌인 포드(Ford)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는 16만1,000대를 등록한 테슬라였다.

사진 : 포드 F-150 라이트닝
사진 :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는 멕시코공장 개조와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의 리콜로 인한 판매중단 등으로 이 기간 1만866대 판매에 그쳤다.

포드측은 1분기 중 7주 동안 마하E(Mach-E)를 만들지 않아 판매가 줄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ID.4 해치백 전기차 모델을 9,758대 출고, 포드를 바짝 추격했다.

한편, 1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25만8천대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7.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인 5.8%를 크게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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