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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포드 F-150 라이트닝 화재 근본 원인은 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한 전기 단락”

  • 기사입력 2023.03.23 07:53
  • 최종수정 2023.03.23 07:5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NHTSA는 포드자동차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화재가 배터리가 과충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NHTSA는 포드자동차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화재가 배터리가 과충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M 투데이 최태인기자]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화재로 리콜이 진행 중인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Lightning'의 근본 원인은 고전압 배터리의 전기 단락이라고 밝혔다.

NHTSA는 22일(현지시간) F-150 라이트닝 리콜에 관한 세부 사항 발표를 통해 “포드자동차가 특정 '2023 F-150 Lightning' 픽업 트럭 리콜을 진행 중이며, 리콜 원인은 고전압 배터리 팩이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었을 때 전기 단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자발적 리콜은 F-150 라이트닝 18대에 영향을 미쳤으며, 포드는 지난 3월 10일 완전 전기픽업의 일부 유닛에 잠재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셀이 포함되어 있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해당 배터리 셀은 2022년 말 한 달 동안 제조됐으며, 해당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은 앞서 언급한 대로 18대만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NHTSA는 리콜 대상 F-150 라이트닝은 1월 20일에서 1월 26일 사이에 제작되었으며 이러한 배터리 셀로 제작된 차량의 경우, 높은 충전 상태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단락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전압 배터리 셀은 조지아 소재 SK온의 배터리 생산시설에서 제조되었으며, 포드와 배터리 제조사가 합심해 결함의 근본 원인을 규명했고, SK온은 이후 문제를 해결, 정상적인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지난 2월 4일 포드 로지 일렉트릭 센터(Ford's Rouge Electric Vehicle Center)에서 F-150 라이트닝에서 화재가 발생, 생산과 배송이 한 달 가량 중단됐으며 지난 13일부터 생산이 재개됐다.

포드는 당시 문제가 고전압 배터리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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