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정근기자]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중국 비야디(BYD)가 글로벌시장 확장을 위해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BYD(Build Your Dreams)는 31일 일본에 첫 판매점을 개설, 공식적으로 일본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 두 번째 도시인 요코하마에 첫 번째 전시장을 오픈한 BYD는 이날 2025년 말까지 일본에 100개 이상의 판매대리점을 개설, 토요타, 마쯔다, 닛산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정면 승부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BYD는 ‘BYD Auto Japan Inc.’라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주행거리 485km의 소형 전기 SUV ‘Atto 3 (Yuan Plus)’를 440만 엔(4,183만 원)에 출시했다.
BYD는 일본 딜러 파트너사와 함께 일본 전역에 판매 및 서비스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매체는 BYD가 일본에 별도의 생산공장을 건설할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BYD는 Atto 3 외에 돌핀(Dolphin)과 씰(Seal) 등 2개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들 차종은 올해 중반 및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BYD는 1999년부터 일본에서 충전식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 외에도 에너지 저장장치 및 태양광 에너지 제품, 전기 버스, 지게차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BYD는 한국에서도 올 하반기 판매를 목표로 전국에 판매점 개설을 진행하고 있다. BYD는 현재 GS그룹을 통해 전기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코오롱그룹은 지게차를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