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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유력했던 말리부, 2025년 목표로 돌아온다

  • 기사입력 2023.01.04 14:4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쉐보레의 말리부의 신형 모델을 2025년 북미 및 유럽 시장 출시를 목표로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GM은 현재 신형 말리부의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며, 9세대 모델을 끝으로 단종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국내에서는 2020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만 대 밑(6548대)으로 떨어지며 경쟁력을 잃었고, 지난해 11월 부평 2공장이 문을 닫으며 단종된 바 있다.

또한 북미시장에서도 대규모 라인업 삭제에 들어가며, 2024년 글로벌 단종이 유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신형 말리부의 개발 소식이 들려오자 업계에서는 굉장히 놀랍다는 분위기다.

GM은 개발코드명 '9DSC-L'로 말리부 신모델을 개발 중이며, 트레일블레이저, 차세대 트랙스에 적용된 모듈형 전륜구동 아키텍쳐 VSS-F 플랫폼이 적용된다. 특히 B·C세그먼트용에서 D·E세그먼트용으로 확장해 탑재, 탑승자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정보도 공개됐다.

한편, 신형 말리부는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말리부 기반의 전기차도 계획중에 있으며, 전기차와 내연기관 생산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의 선봉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말리부 기반의 전기차가 실제로 양산된다면, 현대 아이오닉6, 테슬라 모델3 등과 경쟁을 하게 된다

신형 말리부는 현재 말리부가 생산되는 미국 캔자스 페어팩스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며, 국내서 다시 부활한다면 쏘나타급의 중형 세단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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