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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美서 출시?', 전기 해치백 '뉴 피아트 500e'

  • 기사입력 2022.11.18 07:4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피아트 500의 전기차 모델이 드디어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전 미국 시장 전용으로 판매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며 전기차 버전의 모델 이름은 ‘500e’다.

하지만 피아트 500e의 출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피아트는 내년 LA오토쇼에서 미국 사양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며 2024년 초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500e가 스타일리시 해치백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 시장은 확실한 존재감이 약하다는 우려도 있다. 

피아트 500e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럽에서는 같은 세그먼트의 경쟁자인 미니 쿠퍼 SE와 닛산 리프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주행거리도 320km로 경쟁 모델보다 더 길다. 

미국의 경우 EPA 테스트가 조금 더 가혹한 편이긴 하지만 주행거리는 최소 240k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가격은 경쟁 모델보다 저렴하고 주행거리는 경쟁 모델보다 더 길다면, 스타일리시한 보급형 전기차가 될 자격은 충분하다.

또한, 현재 피아트는 미국에서 500X 단 하나의 모델만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500e가 추가되는 것은 딜러로서도 라인업이 늘어나 판매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500e에는 특별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스페셜 에디션도 있다. 피아트는 패션 브랜드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카르텔, 불가리가 디자인한 커스텀 모델 트리오를 선보인다. 이미 몇 년 전 공개했던 만큼 새롭지는 않지만, 여전히 강렬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직물 직조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레이저 인쇄 도장을 했으며, 카르텔은 멋지고 미래적인 플라스틱 패널을 만들었다. 불가리는 스티어링 휠에 500 배지 브로치를 커스텀 제작해 스타일리시한 동시에 도발적인 느낌을 만들어냈다.

한편, 2024년 500e의 출시와 함께 500 아바스 모델의 전기차 버전도 기대를 받고 있다. 쿠페와 더불어 컨버터블 버전도 추가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피아트의 존재감은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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