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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시작한 전기 로드스터 ‘폴스타 6’, 시네마틱 컨셉트 드론 생산 안한다

  • 기사입력 2022.08.22 18:2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EV 로드스터 ‘폴스타 6’로 양산을 결정한 가운데, 차량 후미에 적용됐던 드론은 양산모델에서 제외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해외 IT 전문매체 와이어드(Wired)에 따르면, 폴스타는 전기 로드스터 O2 컨셉트와 함께 선보였던 ‘시네마틱 드론’을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는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폴스타 O2 컨셉트(Polestar O₂ Concept)'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O2 컨셉트는 ‘프리셉트 컨셉트(Precept Concept)‘를 통해 제시한 디자인과 기술,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방향성을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미래 스포츠카에 대한 브랜드의 비전을 담고 있는 모델이다.

하드톱 컨버터블 형태의 폴스타 6는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Bespoke bonded aluminium platform)’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최초의 플랫폼으로, 폴스타 5를 통해 이미 확인된 고성능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다.

최대 650kW(884hp)와 900N의 출력을 발휘하는 듀얼모터를 탑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2초, 최고속도 250km/h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는 폴스타 6의 론칭을 기념해 스페셜 버전인 ‘폴스타 6 LA 컨셉트 에디션(Polestar 6 LA Concept edition)’ 500대를 먼저 선보인다.

컨셉트에서 선보인 ‘스카이(Sky)’ 블루 외장 색상과 밝은 색상의 가죽 인테리어, 독특한 21인치 휠이 독점 적용된다. 또한, 프론트 윙에 LA 콘셉트 에디션 엠블럼이 부착되며, 500대 한정 고유번호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O2 컨셉트의 백미는 ‘시네마틱 콘셉트 드론’이다. 자율비행이 가능한 이 드론은 최대 90km/h 속도로 이동하면서 주행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촬영 후 스스로 복귀할 수 있다. 정차 시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저장된 주행 영상을 직접 편집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다만, 폴스타는 시네마틱 드론은 생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체 후방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영상 촬영할 때 외부로 나오는 빌트인 형태가 비현실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스티브 라이트(Steve Wright) 웨스트잉글랜드대학교 항공 전자 및 비행 시스템 수석 연구원은 “폴스타가 주행 중인 차량 뒷부분에서 이착륙하는 드론을 출시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해당 드론에는 수많은 물리 법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O2 컨셉트의 트론 받침대가 너무 작은데, 이러한 경우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원형 형태의 덕트도 보기엔 멋지고 문제없어 보이지만, 상당한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시속 90km로 주행할 때, 에너지 소모가 심헤 실제 드론 주행 시간은 단 10초 안팎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폴스타 6는 폴스타가 진출해 있는 모든 시장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한국은 9월 26일부터 가능하다. 폴스타 6는 오는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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