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형체 알아볼 수 없는 BMW iX 전기차, 충돌사고로 1명 사망. 9명 중상. 자율주행 여부 조사

  • 기사입력 2022.08.16 22:55
  • 최종수정 2022.08.16 22: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BMW iX

[M 투데이 이상원기자] BMW의 신형 iX 전기차가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경찰은 차량의 운전자보조시스템 작동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자동차 매체 오토모빌워헤 등에 따르면 BMW iX 전기차는 15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외곽 로이틀링겐에서 마주 오던 차량들과 연쇄 충돌,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BMW iX SUV는 이날 마주 오던 씨트로엥 차량 쪽으로 방향을 틀어 충돌한 후 벤츠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독일 경찰은 이 차량이 여러 차례 후속 충돌을 일으켰다면서 운전자보조시스템의 사용여부를 포함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로이틀링겐에는 헬기 4대와 구급차 10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80여명의 소방관이 불타는 차량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를 일으킨 차량은 BMW가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으로, 당국은 사고 당시 운전자 A씨(43세)가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BMW측은 테스트 목적으로 카메라를 장착하고 녹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스티커가 차량에 붙어 있어 차량이 자율주행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는지, 운전자보조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는지 여부는 조사 대상으로,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BMW측은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관련 BMW 차량이 자율주행차량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차량에는 레벨2 운전자지원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이는 현재 생산중인 차량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장치”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를 위해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