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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소프트웨어 통신 오류로 美서 1만1,700여대 리콜

  • 기사입력 2021.11.03 09: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통신 오류로 약 1만2천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이 통신 오류로 잘못된 전방충돌경고나 자동비상제동시스템의 예기치 않은 활성화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로 2017년 이후 판매된 테슬라 차량 1만2천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모델 S. X. 3. Y등 전 차종 1만1,704대로, 문제는 지난 10월 23일 제한된 조기 접근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모집단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촉발됐다.

테슬라는 고객들로부터 잘못된 전방충돌 경고 및 자동비상제동 시스템 이상작동에 대한 보고를 받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FSD는 일부 운전 작업을 처리하는 고급운전자지원 시스템이지만 테슬라는 차량을 자율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밝혔다.

NHTSA는 테슬라가 자동비상제동시스템의 부주의한 활성화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FSD 10.3을 제거한 다음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영향을 받는 차량에 FSD 버전 10.3.1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또, 안전 결함이 즉시 인식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테슬라와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달 NHTSA가 테슬라에게 차량의 긴급차량 감지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토파일럿 운전자 지원시스템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를 테슬라측에 물은 이후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이 문제가 “다른 차량이 있을 때 물체의 속도 감지를 생성할 수 있는 문제를 촉발한 두 개의 온보드 칩 간의 소프트웨어 통신 단절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 주행 중 자동비상제동시스템이 예기치 않게 작동하면 후방충돌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이 문제와 관련된 충돌이나 부상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FSD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 FSD 업데이트를 취소하고 영향을 받는 차량에 대해 FCW 및 AEB를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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