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습 그대로 나올까?' 현대차 순수전기차 ‘45 컨셉트’ 공개
'이모습 그대로 나올까?' 현대차 순수전기차 ‘45 컨셉트’ 공개
  • 최태인 기자
  • 승인 2019.09.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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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에서 현대차 최초의 컨셉트카 ‘포니 쿠페 컨셉트'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EV 컨셉트카 ‘45‘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에서 현대차 최초의 컨셉트카 ‘포니 쿠페 컨셉트'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EV 컨셉트카 ‘45‘를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EV) ‘45 컨셉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10일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에서 지난 1970년대 공개된 현대차 최초의 컨셉트카 ‘포니 쿠페 컨셉트(Pony coupe concept)‘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EV 컨셉트카 ‘45‘를 공개했다.

모델명 ‘45’는 현대차의 시작을 알린 포니 쿠페 컨셉트가 지난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45년 동안 쌓아온 발자취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지난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바디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직선적이고 힘찬 인상을 구현했다.

현대차가 포니 쿠페 컨셉트를 재해석한 EV '45 컨셉트'
현대차가 포니 쿠페 컨셉트를 재해석한 EV '45 컨셉트' 스케치

특히, 45 컨셉트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라인과 최소한의 구조로 복잡함을 덜어냄과 동시에 미래지향적이면서 심플하고 엣지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반영해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연결고리를 잇는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은 “현대자동차의 상징인 45 컨셉트는 유산을 통해 미래를 향한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45 컨셉트는 현대차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에 사람들의 다양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포니 쿠페 컨셉트를 재해석한 EV '45 컨셉트'
현대차가 포니 쿠페 컨셉트를 재해석한 EV '45 컨셉트'

먼저 45 컨셉트의 전면부 디자인은 동적인 ‘키네틱 큐브 램프(Kinetic Cube Lamp)' 디자인과 독특한 격자 라디에이터 그릴로 재해석했으며, 클래식한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측면부는 과거 포니 쿠페 컨셉트의 현대화 된 패스트백 스타일을 보여준다. 윈도우 라인 DLO(Day Light Opening)과 날렵한 각도로 꺾인 C필러(C pillar)는 차가 서있어도 달리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사이드미러는 거울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CMS(Camera Monitoring System) 기기가 장착돼 차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펼쳐진다.

현대차가 포니 쿠페 컨셉트를 재해석한 EV '45 컨셉트'
현대차가 포니 쿠페 컨셉트를 재해석한 EV '45 컨셉트'

후면부는 C필러에 내장된 날개 형상의 4개의 스포일러가 과거 포니 쿠페 콘셉트 C필러의 공기구멍 4개의 형상을 연상케 하도록 유지했으며, 그 기능을 변형해 고속주행 시 움직이도록 디자인됐다. 또 ‘U'자 형태가 나란히 배치된 테일램프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 들고, 우측 테일램프 옆 'HYUNDAI' 레터링 엠블럼이 유독 반갑다.

아울러 실내 공간은 ‘스케이트보드(Skateboard)’라고 불리는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공간 안에 거실에 가구를 놓은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됐으며 카페트를 사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바닥면에 배터리팩을 장착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르게 실내 바닥을 튀어나온 부분없이 평평하게 구현했다.

현대차 EV '45 컨셉트' 인테리어
현대차 EV '45 컨셉트' 인테리어

특히, 45 컨셉트의 인테리어는 나무와 패브릭, 가죽 소재를 크래쉬패드, 도어, 시트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각적으로 집과 같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했으며, ‘슬림 시트(Slim seat)‘로 더욱 넓어진 공간이 안락함을 선사하고 1열 시트가 돌아가는 ’스위블 시트(Swivel seat)’를 통해 승하차 시 편의성을 더했다.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EV 콘셉트카 45의 내장은 차량 내부가 거실 내 가구의 일부로 보이도록 기존의 여타 자동차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디자인됐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에서 최초로 공개한 '스타일 셋 프리'
현대차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에서 최초로 공개한 '스타일 셋 프리'

또 이번 45 컨셉트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가 적용됐다.

현대차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에서 최초로 공개한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전동화 기반의 고객 체험(UX) 전략이자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즉, 고객이 원하는 대로 차량의 내부 공간은 업그레이드해 자동차를 또 다른 하나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현대차 EV '45 컨셉트'
현대차 EV '45 컨셉트'

현대차는 앞서 포니를 전기차로 부활시킨다고 언급한바 있으며, 포니 특유의 디자인을 살리되 전기차로 출시되는 만큼 공기 저항을 줄이고, 안전 기준 등을 충족하기 위해 일부 디자인 요소를 조정하는 데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차 크기와 비슷했던 기존 소형 차체는 준중형급으로 키워 실용성을 높이고 주행거리도 현행 아이오닉EV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 포니 전기차는 이르면 오는 2021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5 컨셉트’ 이외에 i10 N 라인, i30 N 프로젝트 C, 투싼 N Line, i30 패스트백 N 등 11개 모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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