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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개최시기 언제로?...조직위, 6월 또는 10월 변경 고려

내달 24일 연례 행사 때 최종 결정...2020년부터 적용

  • 기사입력 2018.06.29 15:33
  • 최종수정 2018.07.01 22: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마련된 제네시스 부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변신을 꾀하고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2020년부터 6월 또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북아메리카 국제오토쇼 조직위원회는 내달 24일에 열리는 연례 행사에서 향후 운영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조직위는 2020년부터 변경될 개최시기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기는 6월 혹은 10월이다.

당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개최시기가 10월로 변경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조직위는 6월에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기 시작했다.

조직위의 결정에 따라 약 50년 동안 강추위 속에 열렸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여름 혹은 가을에 개최된다. 내년 모터쇼는 기존처럼 1월 중순에 열린다.

조직위가 모터쇼의 개최시기를 변경하는 것은 변신을 꾀하기 위함이다.

재규어랜드로버, 포르쉐, 볼보 등이 오랫동안 참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불참을 선언했다.

조직위는 업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대규모 자동차 부스 대신 제품과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개최시점을 가을이나 여름으로 옮겨 개최함으로써 자동차업체들의 비용을 줄이고 가전박람회와의 충돌을 훨씬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개최시기를 변경하는 것이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모터쇼가 좋은 시즌을 먼저 점유하고 있어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원하는 시기로 옮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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