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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는 디트로이트모터쇼, 2020년부터 개최 일정 10월로 변경

  • 기사입력 2018.03.04 09:59
  • 최종수정 2018.03.05 10: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 개최일정이 2020년부터는 1월에서 10월로 변경될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오는 2020년 1월부터 개최 일정을 10월로 변경한될 전망이다.

 또, 브,랜딩에서 디트로이트를 강조할 수 있는 다른 이름으로 변경하는 등 상당한 변화가 추진된다.

로드 알버트(Rod Alberts) 북아메리카 국제오토쇼 조직위 전무는 강추위 속에 개최돼 온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개최 일정 변화를 수 년 동안 고려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도심지 재개발과 자율주행차 수요 증가 등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트 전무는 연례 디트로이트모터쇼에 대한 잠재적인 이름 변경도 수년간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989년부터 세계적인 모터쇼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북미국제오토쇼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알버트 전무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해 처음 보도된 10월로 개최시기 이동은 여전히 최종결정이 아니라면서도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그는 10월은 신선하고 흥미로운 달로, 날씨와 타이밍이 잘 풀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에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열리게 되면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인 CES의 장점 중 일부가 모터쇼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IT업체들의 자동차시장 진출과 자동차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화로 CES에 대한 자동차업체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모터쇼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최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등 일부 자동차업체들이 디트로이트 모터쇼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11월에 열리는 가전박람회에 앞서 디트로이트모터쇼가 10월에 열리게 되면 자동차는 물론 IT업체들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디트로이트모터쇼 조직위의 계산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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