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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美 특허청에 'M7' 상표 등록 재신청...이번엔 진짜 출시되나?

  • 기사입력 2018.05.15 18:42
  • 최종수정 2018.05.16 11:1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BMW가 미국 특허청에 'M7'의 상표를 다시 등록 신청했다. (사진은 BMW 'M760Li')
BMW가 미국 특허청에 'M7'의 상표등록을 재신청했다. (사진은 BMW 'M760Li')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독일 BMW가 미국 특허청에 M7 상표를 다시 신청했다.

BMW는 지난 2011년 9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M7 상표 등록 승인을 받았는데 이 상표의 기한이 지난달 28일까지였다. BMW는 만료되기 전에 기한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지난 1일에야 재신청했다.

다만 이번 신청이 순수하게 지적 재산권의 보호가 목적이었는지, 고성능 디비전 M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동안 BMW는 M7을 개발해야한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정식 고성능 디비전 M이 아닌 M760Li를 출시했다.

2013년 당시 M부문 엔지니어링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 (現 현대차 시험 고성능차 담당 사장)은 M7 개발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2016년 M5, X6M과 함께 테스트를 하는 7시리즈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하지만 BMW는 고성능 디비전 M7이 아닌 M760Li를 내놨다.

2016년에 BMW가 M 모델들과 함께 7시리즈에 M5휠과 대형로터를 장착해 테스트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2016년에 BMW가 M 모델들과 함께 7시리즈에 M5휠과 대형로터를 장착해 테스트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autoblog.com)

BMW가 M7을 출시하지 않은 이유는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에 차체가 크고, 7시리즈에 M배지를 붙이는 것은 고성능 브랜드인 M이 추구하는 퍼포먼스와 운전의 즐거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M760Li는 6.6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도달하는데 3.7초에 불과하다.

또한 M7의 다른 대안으로 독일의 고성능 자동차메이커 알피나가 BMW 750Li를 기반으로 만든 'B7 바이터보‘를 출시했다.

B7 바이터보는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BMW M760Li와 동일한 3.7초이다.

BMW는 "M760Li와 알피나의 B7 바이터보가 충분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M7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특허 신청으로 BMW가 M7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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