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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눈에 확 띄더라니...샤오미 SU7은 BMW 전설적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 작품

  • 기사입력 2024.03.29 16:35
  • 최종수정 2024.03.29 16: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샤오미 디자인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있는 BMW 출신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
샤오미 디자인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있는 BMW 출신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Xiaomi)가 내놓은 첫 전기차 SU7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의 자동차업체가 아닌 스마트폰업체가 만든 차량인데다 특히 디자인 등 제품력이 기존 자동차업체가 만든 차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샤오미 SU7 전기 세단의 디자인인 BMW 전기차 iX 디자인을 담당했던 전 BMW 디자이너 리 티안위안 (Li Tianyuan) 샤오미 수석 디자이너가 총괄했다.

하지만 SU7 디자인 설계의 진짜 주인공은 BMW 출신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Chris Bangle)이다. 그는 샤오미가 자동차사업을 시작했던 지난 2022년부터 샤오미 자동차 사업부의 디자인 컨설턴트로 합류, 샤오미의 미래 전기차 설계를 주도하고 있다.

첫 차 SU7 외관은 포르쉐 카이엔과 상당히 닮았다면 평이 나오지만 크리스 뱅글 특유의 역동적이며 세련미 넘치는 선과 캐릭터가 돋보인다.

1992년 BMW에 입사, 17년 동안 수많은 신차 및 컨셉트카 디자인을 진두 지휘했던 크리스 뱅글은 2009년 갑자기 17년 동안 재직해 온 BMW를 떠났다.

2002년 이른바 뱅글-버터(Bangle-butt)로 불리는 특유의 BMW 신형 7시리즈를 내놓으면서 BMW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이어 출시된 BMW 3.5.7시리즈와 X시리즈 등에서 BMW의 두드러진 정체성으로 BMW 브랜드를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 반열에 올려놨다.

샤오미 전기차 SU7
샤오미 전기차 SU7

BMW를 떠난 후 한동안 잠잠하던 크리스 뱅글은 2013년 삼성전자에 스카웃되면서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샤오미는 올해 말 두 번째 작품인 소형 SUV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크리스 뱅글의 디자인과 샤오미 스마트폰의 OS 강점이 결합된 샤오미 전기차 시리즈 출시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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