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GS글로벌은 다르네? “고객 신뢰가 최우선”. T4K 보조금 전액 지원. 실구매가 대폭 낮춰

  • 기사입력 2024.03.28 15:14
  • 최종수정 2024.03.28 15: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S글로벌이 수입, 판매하는 BYD 1톤 전기트럭 T4K
GS글로벌이 수입, 판매하는 BYD 1톤 전기트럭 T4K

[M 투데이 이상원기자] GS글로벌이 세계 1위 전기차업체 중국 BYD의 전기 상용차 국내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먼저 진출한 전기버스 시장에서는 지난해 438대를 판매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GS글로벌은 소형 트럭 T4K를 시작으로 2톤 이상 중형 전기트럭으로 차종을 확대, 전국적인 판매 및 AS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양분하고 있는 1t 전기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BYD 1톤 전기 트럭 티포케이(T4K)는 첫 해 성적은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

주행거리나 사양 등 제품력은 국산차인 포터일렉트릭, 봉고3보다 우수하지만 이들보다 비싼 가격대가 발목을 잡았다. 게다가 올해 정부 보조금 개편으로 구입 부담이 커진 점도 고민거리다.

GS글로벌은 우선 T4K 판매 확대를 위해 정부 보조금 개편으로 구입 부담이 커진 고객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조금 전액지원과 함께 파격 할인에 나선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BYD 1톤 전기트럭 T4K의 정부 지원 보조금은 지난해의 1,200만 원에서 올해 462만 원으로 738만 원이 줄었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 소상공인 지원금 등을 합친 보조금 규모는 지난해에 최대 2,300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1천만 원 이상 축소됐다.

트럭 구매자들로서는 같은 제품을 지난해보다 1천만 원 이상 더 주고 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BYD T4K는 국내 1t 전기트럭 중 최대인 82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공식 주행거리가 상온에서 246㎞, 저온에서 209㎞, 모터 출력은 140㎾로 국내 1t 전기트럭 중 최강이다.

특히, 충전 속도와 사후서비스(AS)망 등 정부가 정하고 있는 보조금 기준은 모두 충족했지만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장착 때문에 보조금이 대폭 줄었다.

GS글로벌은 수입산에 대한 차별화란 억울함 속에서도 고객에 대한 신뢰를 감안, 고민 끝에 삭감된 보조금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수입사가 소형 전기 트럭에 대당 1천만 원을 지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자동차 부품사인 명신 계열 모빌리티네트웍스가 수입하는 지리자동차의 SE-A2밴은 보조금 규모가 작년보다 1,500만 원 가량 줄자 고심 끝에 사업자만 대상으로 보조금 축소 분의 60%인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고, 마사다 밴을 수입하는 EVKMC도 1,180만 원을 지원, 실제 구매가격이 작년 대비 500만 원 가량이 비싸졌다.

이어 더해 GS글로벌은 고객감사 할인 100만 원과 전기차 충전 쿠폰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BYD T4K 트럭의 실제 구매가격은 지난해보다 200만 원 가량이 낮아졌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보조금 감소로 인한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겠다는 GS글로벌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고객들이 오랫동안 안심하고 T4K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신뢰와 저변 확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