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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서 화재 위험" 벤츠, 美서 조립 불량 'GLE·GLS' 11만6천여대 리콜

  • 기사입력 2024.03.22 08:47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GLS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GLS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미국에서 조립 불량으로 인한 화재 우려로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GLE와 GLS, AMG GLE, AMG GLS, 마이바흐 GLS 등 11만6,020대가 영향을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2023~2024년형 GLE 350, 2020~2024년형 GLE 450, 2020~2023년형 GLE 580, 2019~2023년형 GLS 450, 2020~2023년형 GLS 580, 2021~2024년형 AMG GLE 58 및 AMG GLE 63 S, 2021~2023년형 AMG GLS 63, 2021~2023년형 마이바흐 GLS 600 등 9개 차종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조수석 아래에 위치한 48V 배터리의 접지 케이블이 조립 중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과열이 발생,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북미법인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 사이에 이와 관련된 31건의 사례가 접수됐다"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차량의 전원 공급 장치에 관한 경고 메시지가 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콜 통지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딜러를 통해 접지 케이블 점검 후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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