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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잡으러 오는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올해 10월 양산 예정

  • 기사입력 2024.03.15 08:43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이든 카스패치)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이든 카스패치)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아의 EV9에 맞설 대형 SUV, '아이오닉9'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충남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9 시험 생산에 나섰다. 양산을 앞두고 새로 지은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생산직원을 교육하려는 차원이다.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현대차 최초의 3열 대형 전기 SUV이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아이오닉 모델이다.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당초 '아이오닉7'이라는 차명으로 7월 출시가 유력했으나, 최근 사내 검토를 통해 차명과 출시 시기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국내·외에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통해 드러난 실루엣과 일부 디테일을 살펴보면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SEVEN)'의 디자인 요소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의 경우 6인승 및 7인승 등 다양한 좌석 구성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컬럼식 기어 레버, 터치 패널 공조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파워트레인은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EPA 기준 482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배터리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9을 올 하반기 출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아산공장 가동을 멈추고, 약 6주간 생산라인을 정비했다. 

아산공장은 기존에 혼류 방식으로 쏘나타, 그랜저, 아이오닉6를 생산했지만, 이 공사로 아이오닉9을 생산 라인업에 추가했다.

아이오닉 9이 공개되는 시점은 올 여름으로 본격적인 양산은 10월께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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