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아. 현대모비스 직원 연봉, 맡형 현대차 제치고 '넘사벽' 삼성전자까지 넘었다.

  • 기사입력 2024.03.14 12:06
  • 최종수정 2024.03.14 12: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기아와 현대모비스 직원 연봉이 삼성전자를넘어섰다.
지난해 기아와 현대모비스 직원 연봉이 삼성전자를넘어섰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기아와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직원 평균 연봉이 맡형 현대자동차는 물론 넘사벽으로 여겨지던 삼성전자까지 제치고 최고 연봉 자리에 올라섰다.

기아와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2023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전년대비 13,4%가 오른 1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기아 남성 직원 3만4,053명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800만원으로 전년도의 1억1,300만원보다 1,500만 원, 13.3%가 증가했고 여성 직원 1,684명의 평균 연봉은 1억300만 원으로 1,400만원, 15.7%가 늘었다.

기아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현대차의 1인 평균 급여액 1억1,700천만 원보다 1천만 원이 더 많은 것이다.

지난해 현대차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900만 원, 여성은 1억200만 원으로 기아보다 900만 원과 100만 원이 적었다.

기아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국내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의 1억2천만 원보다도 700만 원이 더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천만 원으로 전년도의 1억3,500억 원보다 11%가 줄었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회사인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도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억2,300만 원으로 현대차와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 남성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2,700만 원(부품. 모듈제조부문), 여성직원은 9,500만 원이었다.

기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60.5% 증가한 11조6,079억 원, 현대모비스는 13.3% 증가한 2조295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성과급 지급액이 크게 늘었다.

현대차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54% 증가하는 등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급이 지급, 기아와 현대모비스보다 연봉수준이 낮아졌다.

한편, 기아 미등기 임원 150명의 지난해 연균 연봉은 4억1,900만원으로 전년도의 3억8,200만원보다 3,700만원이 늘었고, 송호성사장 연봉도 32억6800만원 으로 전년대비 28.6%가 증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