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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침몰 車운반선 화재 원인은 포르쉐 전기차. 선사, 손해배상 소송 제기

  • 기사입력 2024.03.06 22:13
  • 최종수정 2024.03.06 22: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22년 화재로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침몰한 일본 미쓰이상선 소속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
2022년 화재로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침몰한 일본 미쓰이상선 소속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선박회사 미쓰이상선과 보험회사 알리안츠가 지난 2022년 유럽에서 포르쉐와 벤틀리를 포함한 수천 대의 차량을 싣고 미국으로 향하다 화재가 발생,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침몰한 사건과 관련, 폭스바겐그룹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는 폭스바겐그룹이 고객에게 인도하려던 포르쉐 전기차의 내부 리튬이온 배터리 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두 건의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

일본 미쓰이상선 소속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는 2022년 2월 16일 유럽에서 포르쉐와 벤틀리를 포함한 수천 대의 차량을 싣고 항해하다 화재가 발생,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이 화재로 폭스바겐 그룹은 약 1억 5,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미쓰이상선과 알리안츠 등 6명의 원고는 포르쉐 전기차(타이칸 추정)중 하나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화물선에서 발생한 엄청난 화재의 촉매제가 되어 선박이 침몰하고 수천 대의 차량이 손실됐다고 주장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운송과 관련된 위험, 특히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위험성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슈투트가르트 소송 외에 브라운슈바이크에서도 같은 사건과 관련된 또 다른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들 소송은 1년여 전에 제기됐으나 독일 니더작센주 브런즈윅 법원에서 2차 소송을 위한 조정 협의로 인해 진행이 중단됐다.

소송과 관련, 3월 말 중재 협상이 열릴 예정이며, 만약 합의로 이어지지 않으면 두 소송 모두 소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전기차 타이칸을 판매하는 포르쉐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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