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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비수기라지만... 수입차가 심상찮다. 두 달 누적 22.5% 폭락

  • 기사입력 2024.03.06 14: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 아우디 태안모터스 한강대로 전시장
사진: 아우디 태안모터스 한강대로 전시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무리한 밀어내기 판매 후유증에 극심한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두 달 판매량이 20% 이상 줄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24.9% 감소한 1만6,23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까지 누적 대수도 2만9,320대로 전년 동기대비 22.5%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만419대로 16.4%, 메르세데스 벤츠가 6,523대로 22.5%가 줄었다. 특히 연간 판매량에서 8만대를 넘어섰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들어 월 평균 판매량이 3,260대에 그치고 있다.

한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프리미엄 브랜드 포르쉐는 1,505대로 18.6%가 감소했다.

반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는 1,926대로 5.0%가 증가했고,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를 등에 업고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렉서스는 1,917대로 0.2% 감소에 그쳤다. 또 토요타는 1522대로 58.5%, 미니는 1298대로 49.9%가 증가했다.

이 외에 아우디는 두 달간 판매가 447대, 폭스바겐은 515대, 포드는 535대, 랜드로버는 615대, 링컨은 509대, 테슬라는 175대, 짚브랜드는 380대, 혼다는 288대, 푸조는 207대가 각각 판매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381대(82.4%),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8,876대(54.7%), 가솔린 5,18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45대(3.4%), 디젤 459대(2.8%)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 유형별로는 16,237대 중 개인구매가 10,572대로 65.1%, 법인구매가 5,665대로 3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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