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판매 중인 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현대차의 3월 납기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가솔린과 디젤, LPi 모델보다 더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인도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세단을 살펴보면, 대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는 가솔린 및 LPi 모델의 출고대기 기간이 4개월인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1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중형 세단 쏘나타 역시 2.0 가솔린 및 LPi 모델은 3개월,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4개월이 소요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7개월로 두 배에 달하는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대기 기간이 길었던 두 차량과 달리 모든 라인업이 2개월로 동일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출고대기 기간은 어떨까? 소형 SUV인 코나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1개월만 기다리면 인도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중형 SUV인 투싼의 출고대기 기간은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1개월 반,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 두 배인 3개월이 소요된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형 SUV 싼타페는 가솔린 모델의 경우 1개월 만에 인도받을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7개월이나 기다려야 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디젤 및 가솔린 모델을 각각 3주, 1개월씩만 기다리면 출고 가능하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줄어든 전기차의 경우 코나 EV가 3주,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6가 1개월, 아이오닉 5가 1개월 반으로 빠른 기간 내에 인도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