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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가져오는 이 차’, 토요타 랜드 크루저 한국에도 들여올까?

  • 기사입력 2024.02.04 09:22
  • 최종수정 2024.02.04 09: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 최고의 오프로더 토요타 랜드 크루저
세계 최고의 오프로더 토요타 랜드 크루저

[M투데이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오프로더 SUV 랜드크루저(Land Cruiser)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미국시장에 컴백한다.

랜드 크루저는 미국에서 연간 3,500여대 가량씩 판매됐으나 부품 공급난 등으로 2022년부터 판매가 거의 중단돼 왔다.

랜드 크루저는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여간 40만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모델이다.

한국토요타도 지난해부터 랜드 크루저의 한국시장 도입을 위해 토요타 본사에 물량 확보를 타진하고 있지만 워낙 생산량이 적어 당분간은 도입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이 차는 1951년 8월 일본 경찰 예비군의 요청으로 토요타 ‘지프 BJ란 이름으로 출시, 68년간 생산이 계속되고 있는 토요타의 가장 오래된 모델의 하나다.

지프 BJ는 1954년에 랜드 크루저(Land Cruiser)란 이름이 바뀌었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오프로드에서 가장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량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아 왔다.

랜드 크루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내구성과 신뢰상, 오프로드 기능을 바탕으로 세계 자동차 역사상 가장 전설적이고 존경받는 오프로드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 차는 특히 호주, 중동, 아프리카와 같이 험난한 지형의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혹독한 환경에서의 신뢰성으로 인해 전 세계 다양한 인도주의 단체, 군대 및 탐험가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랜드 크루저는 기본적으로 군용 스타일의 차량으로 설계, 해를 거듭하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견고한 SUV로 진화했다.

그러나 수십 년에 걸쳐 디자인과 기능이 업데이트에도 불구, 랜드 크루저는 항상 오프로드 기능과 내구성을 최우선시했다.

랜드 크루저 라인업은 실용적인 J40 시리즈부터 고급스럽고 사이즈가 큰 J200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과 차체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랜드 크루저 프라도(Land Cruiser Prado)로 알려진 도시형 프라도(Prado)도 판매되고 있다.

후륜구동인 랜드 크루저는 가솔린 및 디젤 직렬 6기통, V6 및 V8 엔진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까다로운 지형을 손쉽게 주행할 수 있는 견고한 4륜구동 시스템과 잠금 차동 장치 및 탄탄한 서스펜션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오프로드 기능으로 유명하다.

또, 랜드 크루저는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넓고 편안한 실내 및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있다.

여기에 후방 카메라와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들어있다.

파워트레인은 2.4리터 터보차저 4기통 하이브리드와 8단 자동변속기, 2단 트랜스퍼 케이스가 있는 4륜 구동시스템 장착모델과 3.3리터 트윈 터보 디젤 V6, 3.5리터 트윈 터보 가솔린 V6 와 10단 자동변속기, 2단 트랜스퍼 케이스가 있는 4륜 구동시스템 장착모델로 구성된다.

올해 판매가 재개된 랜드 크루저의 미국 시판 가격은 8만7,245달러(1억1,677만 원)다.

한편, 토요타는 최근 전기차 버전인 토요타 랜드크루저 Se EV 컨셉트도 발표했다. 이 차는 모노코크 타입의 3열 SUV로, 편안한 실내와 함께 높은 토크의 운전 경험을 제공하고 거친 지형에서도 반응성이 뛰어난 핸들링을 제공한다.

현재 알려진 전기차 버전의 제원은 20분 고속 충전으로 풀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621마일으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토요타는 랜드 크루저 SE를 랜드 크루저의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6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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