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가 개발 중인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의 티저 이미지가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현재 타스만의 다양한 예상도와 상상도, 스파이샷 등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지금까지의 스파이샷은 기아의 모하비의 외관을 기반으로 한 테스트 차량일 뿐 타스만 고유의 차체를 가진 양산형 프로토타입이 발견된 것은 최초다.
유튜브 채널 ‘우파TV’에 포착된 타스만의 외관을 살펴보면 전면부의 경우 기아의 최신 차량에 적용되는 헤드램프와는 달리 북미에서 성공을 거둔 텔루라이드의 헤드램프와 그릴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픽업트럭 특성상 국내보다는 북미시장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텔루라이드의 디자인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헤드램프가 좌우 끝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좀 더 각진 느낌을 주며, 펜더 윗부분에는 가니쉬가 적용돼 더욱 크고 높아보이게 해준다.
실내의 경우, 메쉬타입의 헤드레스트가 적용됐고 뒷부분에는 EV9에서 보여주었던 옷걸이 형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어 쪽을 보면 기존에는 보지 못한 타입의 도어 핸들이 위치했는데, 새로운 형태의 도어 도어 핸들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타스만은 더블 캡 형태의 디젤엔진이 탑재된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전기 픽업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엔진은 모하비에 탑재된 3.0리터 V6 디젤엔진이 거론되며, 최고출력 257마력, 최대토크 57kg.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포드 레인저 등 고성능 픽업트럭과의 경쟁을 위해 스팅어에 적용됐던 3.3리터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도 탑재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타스만은 2024년 말 시험생산을 거쳐 2025년 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12~13만대로,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와 호주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도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