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온라인팀]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에 전설적인 아이콘 GTI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 ID. 패밀리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진 GTI는 2026년 출시를 확정했지만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차체 크기로 보면 최근 공개한 폭스바겐 ID.2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사용하며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9월 공개된 폭스바겐 GTI 콘셉트카는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한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낮은 범퍼, 공격적인 리어 디퓨저 등을 더해 고성능 이미지를 보여주었는데, 폭스바겐은 최근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모델의 스케치를 공개하며 더욱 양산차에 가까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폭스바겐 일렉트릭 GTI의 실제 디자인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콘셉트 디자인을 보면 슬림한 가로형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에 작은 크기의 스티어링 휠이 위치한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플로팅 타입 센터 콘솔, 로터리 타입 다이얼, 대시보드의 다양한 기능 제어 버튼이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이미지로 표현했지만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폭스바겐이 출시할 고성능 전기 해치백의 이름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폭스바겐은 이미 'i'를 번개 모양으로 바꾼 새로운 GTI 로고를 상표등록했기 때문에 GTI의 유산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고성능 전기 해치백을 2026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어떤 시장에 판매할 계획인지는 알 수 없다. 가격 역시 현재 판매 중인 내연기관 GTI보다 비싸질 것으로 보이지만 출시가 예정된 3년 후 전기차 가격이 더 내려갈 경우 가격은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