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BMW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인다.

BMW 차주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BMW의 운영 체제 9(OS 9)을 통해 차내 게임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켜주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올해 안에 사용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미 BMW는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 협력해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 탑재된 디스플레이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곧 블루투스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를 차량에 연결해 더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티보(TiVo) 운영 체제를 최적화함으로써 7시리즈 오너들은 오퍼레이팅 시스템 8.5 또는 9를 통해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TV와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이는 현재 미국, 영국,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에서 이용 가능하며, 일본은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BMW는 증강 현실(AR) 여행도 제공한다. CES 2024 방문객들은 AR 안경을 착용하고 BMW의 기술이 도로 위험, 관심 지점, 내비게이션, 심지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실제 세계에 중첩하여 보여주는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BMW는 아마존과 협력하여 대화형 AI를 사용한 지능형 개인 어시스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어시스턴트는 차량 기능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화형 답변을 제공하며, 일부 차량 기능을 운전자를 대신해 제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BMW는 CES 2024에서 차세대 레벨 4 자율 주차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내리면 차량이 스스로 주차 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차량 호출 기능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