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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커지는 덴소 연료펌프 결함. CR-V.어코드 등 260만 대 美서 리콜

  • 기사입력 2023.12.22 10:13
  • 최종수정 2023.12.22 10: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덴소가 만든 연료펌프 결함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혼다자동차 미국법인은 지난 21일 일본 덴소가 공급한 연료펌프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한 어코드와 어딧세이 등 총 260만대에 대해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덴소 연료펌프 결함과 관련된 혼다차 리콜은 전 세계적으로 450만 대에 이른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17~2020년형 어코드와 오디세이, CR-V 등이 대상이다.

연료 펌프는 가솔린 탱크의 연료를 엔진으로 보내는 부품으로, 연료 펌프 결함으로 엔진시동이 정상적으로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에 갑자기 정지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발표에 따르면 2017-2020년형 아큐라, 어코드 등에 사용된 연료 펌프 임펠러가 부적절하게 성형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료 펌프 본체를 변형시켜 연료 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 펌프 모듈이 작동하지 않으면 자동차의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운전 중에 멈출 수 있어 충돌 및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NHTSA는 밝혔다.

혼다차는 연료펌프의 무료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교환 부품 재고가 충분치 않아 내년 2월 이후 단계적으로 차량 소유자에게 연락,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혼다는 지난 8일 덴소의 연료펌프 문제로 일본에서도 ‘N-BOX’ 등 총 113만 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으며, 토요타자동차 등도 이 문제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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