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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현대차 전기차 폭풍 할인 속 폴스타. 테슬라는 할인이 없다?

  • 기사입력 2023.12.19 14:37
  • 최종수정 2023.12.19 14:3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3분기 이후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3분기 이후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M 투데이 임헌섭기자] 올들어 전기차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기차 살 사람은 사람은 다 샀다’, ‘전기차 너무 이르다’, 등 전동화 전환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전기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우려가 점차 누그러들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3년 월별 국산 및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9월 1만3,612대, 10월 1만5,545대, 11월 1만5,829대 등으로 월 평균 1만5,600대가 판매, 상반기 실적을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전기차 판매 회복세는 각 브랜드의 할인 정책의 영향이 크다.

수입차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전기차에서도 대당 수천만 원의 할인으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판매 중계 플랫폼인 겟차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12월에 올해 가장 많이 팔린(출고가격 8,260만 원) 전기차 iX3를 1,570만 원 할인 판매하고 있고, 출고 가격이 8,090만~9,840만 원인 i4 모델도 최대 1,462만 원까지 할인 판매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도 소형 전기차 EQB(7,600~8,250만 원)를 최대 1,730만 원까지, EQA(6,750~7,450만 원)는 최대 1,230만 원 할인 판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아이오닉 5(5,005만 원)를 640만 원, 아이오닉6(시판가 5,200만 원)도 600~800만 원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들 차종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3,500만 원~3,6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기아도 대형 SUV EV9의 월별 재고분에 각종 할인을 더해 최대 2500만 원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EV9은 시판 가격이 7,337~8,397만 원으로, 현재 5,000만 원 초반대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반대로 온라인으로만 차량을 판매하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테슬라와 폴스타는 할인 없는 정가 판매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테슬라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모델 Y를 미국산보다 훨씬 낮은 5,699만 원에 판매하고 있고, 폴스타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후륜 구동 폴스타 2(롱레인지 싱글 모터. 5,590만 원)를 정가 판매하고 있다.

두 차종은 도입 시 구매자 부담 경감을 위해 시판 가격을 충분히 낮춘데다 전기차 보조금도 100% 지원받고 있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폴스타는 기존 모델인 2023년형 폴스타 2에 대해서는 15% 할인 판매하고 있다. 2023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15% 할인과 지자체 보조금을 감안하면 4,049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해당 차량은 고객 선호 사양이 반영된 차량(Pre-configured)으로, 무이자 및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과 삼성 카드 사용 시 최대 16.3%의 캐시백도 제공된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신차 출시 및 제품 수명 주기에 따라 구형 모델에 대해 한시적으로 인센티브 성격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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