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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대세라지만...그래도 충전 걱정 없는 LPG택시가

  • 기사입력 2023.12.19 13:13
  • 최종수정 2023.12.19 13:2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르노코리아 SM6 LPG 모델
르노코리아 SM6 LPG 모델

[M 투데이 이세민기자] 최근 들어 도로에 배기 머플러가 없는 전기 택시가 부쩍 늘었다.

가솔린이나 LPG 택시보다 훨씬 구입가격이 비싸지만 전기차 보조금 지원에다 운행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개인택시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도심 내에서 주로 운행되기 때문에 충전 문제도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가장 좋은 대안이다.

하지만 전기 택시가 꼭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긴 충전 시간이다.

택시는 도심 내에서의 주행이 많지만 주행거리가 길기 때문에 그만큼 충전도 자주 해야 한다.

택시는 정차 시간이 길수록 수익 손실이 커진다. 이러한 충전문제는 법인 택시에게는 큰 마이너스 요인이다.

전기택시는 승차감 면에서도 내연기관과는 다른 특성으로 인해 승객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전기차는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정차했다가 출발할 때 울컥거림 등으로 승객이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

운전자가 가속페달 조작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도 회생제동 시스템 등 기계적 특성과 전기동력의 차이로 인해 탑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자주 발생하는 전기 택시 급발진 의심 사고도 택시 운전자와 승객들의 불안 요소다.

EV6 전기차
EV6 전기차

전기 택시에 대한 거부감은 LPG 택시 판매 증가로 이어진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SM6 중형 세단 택시 판매가 다소 증가했다.

르노코리아 측은 “전기 택시 등장으로 SM6 LPG 택시 판매가 한동안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M6 LPG 택시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택시가 갖는 불편함과 불안 요소가 없다. 특히 이 차는 도심 주행에 맞춰 서스펜션과 시트를 세팅,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의 LPG 도넛 탱크 마운팅 기술로 LPG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줄였고 안전성도 높였다.

르노코리아 LPG 차량은 다른 차량과 달리 LPG탱크를 트렁크 바닥이 아닌 차체 골격의 사이드 빔에 고정시켰다. 이는 탱크가 차체와 맞닿으면서 생기는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여 준다.

LPG 탱크가 차체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만일의 사고 시에도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

유지비용 면에서 싼 전기료 덕분에 LPG 차량보다 전기차보다 유리할 수 있지만, 여전히 차량 구입비가 높고 전기 충전 요금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비용에 대한 불안감을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LPG 차량 이용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용 LPG 관세율을 3%에서 0%로 낮출 계획이다.

LPG 도입관세가 낮아지면 LPG 충전 가격도 상당폭 인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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