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세대부터 5세대까지...'연비의 제왕' 프리우스는 어떻게 진화했나?

  • 기사입력 2023.12.07 07:1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연비 끝판왕’이라 불리는 프리우스의 5세대 모델이 오는 13일 국내에 상륙한다.

현재 5세대에 이르는 프리우스는 1997년 출시한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자동차 역사에서 하이브리드 시장을 개척한 첫 번째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프리우스는 압도적인 연비, 특유의 공기역학적인 스타일과 콤팩트한 차체,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2022년 기준) 판매되며 ‘미래를 앞당긴 차’로도 불린다.

1세대 프리우스
1세대 프리우스

프리우스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1세대 프리우스의 경우 배기량 1.5L DOHC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써서 58마력을 발휘했다. 전형적인 소형 세단형태를 취하면서도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이 눈에 띤다.

2003년 출시된 2세대 프리우스는 세단이었던 1세대와 달리 왜건과 해치백의 중간 형태로 디자인적 변화를 일궈냈다.

엔진은 1세대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했지만 THS(Toyota Hybrid System)의 개량형인 THS Ⅱ를 도입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차체의 크기도 더욱 키우고 트렁크 용량을 비롯한 실내 거주성도 높였다. 100% 일본 내수 시장 모델이었던 1세대 프리우스와는 달리 북미와 유럽시장에 진출한 2세대 프리우스는 북미와 유럽시장에 진출하여 높은 연료 효율성과 그에 따른 친환경 이미지 덕분에 인기가 매우 높았다.

3세대 프리우스
3세대 프리우스

2009년 출시된 3세대 프리우스는 1세대, 2세대 디자인에 비해 미래 지향적이었으며 공기저항계수를 0.25cd(2세대 공기저항계수 0.26cd))로 최소한으로 낮추면서도 차체의 볼륨감에도 신경을 썼다.

기술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동시에 디자인 또한 심혈을 기울였다. 엔진은 기존 배기량 1.5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서 배기량을 1.8L로 더욱 키웠다.

이 3세대 모델부터 우리나라 시장에 처음으로 공식 출시된 프리우스는 뛰어난 주행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한국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2016년 3월부터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된 4세대 프리우스는 양산형 수소 연료 전지차인 미라이의 디자인을 일부 참고하여 그간의 프리우스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연비는 3세대 대비 월등히 향상됐으며, 이는 열효율을 개선한 엔진과 크기를 줄인 모터 및 배터리가 장착된 덕분이다.

특히 토요타가 추진 중인 TNGA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해 차체 중심을 낮추고, 주행 성능을 높였다. 트렁크에 내장되었던 배터리의 위치를 뒷좌석 밑으로 옮겨 트렁크 공간의 활용도와 공간이 개선됐다.

사진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사진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그리고 2023년, ‘HYBRID REBORN’이라는 슬로건으로 5세대 프리우스가 탄생했다.

이번 5세대 프리우스는 기존 프리우스의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과 토요타의 최신 인테리어 레이아웃이 반영됐다.

하이브리드 사양은 기존 보다 배기량이 늘어난 2.0L 가솔린 엔진과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시스템 총 출력 196ps와 복합연비 20.9km/L를 실현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L 가솔린 엔진에 새롭게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트랜스액슬과 PCU를 적용해 시스템 총 출력 223마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 19.4km/L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사진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사진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또한 전기차처럼 외부충전을 지원하고 13.6kWh 용량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EV모드만으로 64km를 주행이 가능하다. 

5세대 프리우스는 저중심 설계와 고강성 바디가 특징인 2세대 TNGA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해 주행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이 외에도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 및 통풍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디지털 리어뷰 미러 등 고객 선호사양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강화된 Toyota Safety Sense, 토요타 커넥트 등이 적용되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