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계 4위 車 부품그룹 獨 컨티넨탈, 수천 명 감원 계획 발표

  • 기사입력 2023.11.15 08: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세계 4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독일 콘티넨탈이 2025년부터 연간 4억 유로(5,684억 원)를 절약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을 감원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정확한 감원 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대상자가 연간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콘티넨탈그룹 전체 인원은 2022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만명에 달한다.

콘티넨탈측은 소프트웨어, 안전 기능, 자율주행 기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문의 감원 규모가 ‘네자리 중반’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콘티넨탈이 구조 조정과 일부 사업부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발표된 것으로, 지난 9월 니콜라이 세처(Nikolai Setzer)CEO는 회사의 콘티테크 사업부 소유권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콘티넨탈그룹의 주요 사업은 타이어 제조이며, 자동차 부문은 콘티테크(ContiTech)라는 자동차 및 기타 부문을 위한 디지털 기술부문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콘티넨탈 자동차부문 노사협의회는 회사에 전면 해고를 배제하고 고령 근로자의 시간제 퇴직부터 직원 재교육 및 재배치에 이르기까지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 비즈니스 간행물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e)은 콘티넨탈 자동차 사업부의 감원 규모가 약 5,500명에 이를 수 있으며, 그 중 1,100명 이상이 독일 내 30개 사업장에서 감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콘티넨탈은 계획된 인원 감축은 자동차사업부의 사업영역이 기존 6개에서 5개로 축소되면서 판매부터 연구 개발,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치를 통해 비즈니스 및 관리 구조를 단순화하고 합리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