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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람보 등 고가 수입차, ‘고잔가 보장’ 전문업체 이용 늘어난다.

  • 기사입력 2023.11.03 10:53
  • 최종수정 2023.11.03 14: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제품력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잔존가치다. 차량을 운행하다가 중고차로 팔 때 높은 잔가를 보장받아야 경제적으로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잔존가치는 브랜드나 차량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브랜드가 가치가 높고 인기가 있는 차종은 그렇지 못한 차량에 비해 잔존가치가 훨씬 높다.

특히, 수억 원대의 수퍼카나 명차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 리스로 차량을 구매하기 때문에 잔존가치가 매우 중요하다.

자동차업체들은 차량을 판매할 때 계약기간 만료 후 차량가격의 50%, 혹은 65%까지 잔가를 보장해 주는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하는데 간헐적으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잔가 보장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수퍼카 브랜드를 중심으로 잔존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VGS는 이용 고객이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VGS는 자금력이 탄탄한 우량 캐피탈사들과 제휴, 국내에서 판매 중인 페라리 등 5개 수입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70%까지 잔가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3년 65%(주행거리 연 1만km 한도 기준), 5년 최대 50%까지 잔가를 보장해 주는 서비스로, 자동차업체들이 제공하는 잔가 보장율보다 훨씬 높다.

VGS 관계자는 "고잔가 보장 서비스 상품은 잔가가 높은 만큼 월 리스료 부담을 줄일 수가 있고, 3년 후에 높은 잔가가 보장되기 때문에 중고차 판매 시 위험성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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