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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전기차 부진 속 美 배터리공장에 10조8천억 추가 투자 결정

  • 기사입력 2023.11.01 07:43
  • 최종수정 2023.11.01 07: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의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
토요타의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대대적인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토요타자동차는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약 80억 달러(10조8,24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중부에 위치한 그린즈버러 인근에 연간 2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번 추가 투자 결정으로 이 공장의 총 투자액은 139억 달러(18조8,067억 원)으로 늘어난다.

새롭게 생산 라인을 건설, 2030년까지 총 10개 생산 라인으로 확충, 연간 30GWh 이상을 생산해 SUV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기 SUV 40만 대 정도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으로, 북미에서 자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추가 투자로 3,000명을 신규 고용, 총 고용규모가 5,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전기차 2만4천대 가량을 판매한 토요타는 2026년 150만 대, 2030년에는 35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토요타는 지난 10월 LG에너지솔루션(LGES)과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ES가 총 30억 달러를 투자, 토요타용 배터리 공장을 미시간주에 짓는다.

LGES 공장을 합치면 토요타는 2026년까지 북미에서 필요한 전기차 배터리를 거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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