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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2천만 원대 전기차 플랫폼 라이센스 공급 개시

  • 기사입력 2023.10.30 07: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콘이 주도하는 MIH 컨소시엄(MIH Consortium)이 개발한 3인승 전기 컨셉카 ‘Project X’
폭스콘이 주도하는 MIH 컨소시엄(MIH Consortium)이 개발한 3인승 전기 컨셉카 ‘Project X’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 그룹인 타이완의 폭스콘이 주도하는 MIH 컨소시엄(MIH Consortium)이 최근 개막한 재팬모빌리티쇼에서 독자 개발한 3인승 전기 컨셉카 ‘Project X’를 공개했다.

MIH 컨소시엄은 또, M모빌리티(M Mobility)에 플랫폼 라이센스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MIH 컨소시엄은 폭스콘이 개발한 전기차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오픈 플랫폼 'MIH'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 설립된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 참가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레퍼런스 디자인, 표준 규격을 개발 및 MIH 플랫폼의 보급확대로 전기차 개발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전 세계에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IH 컨소시엄 잭 첸(Jack Cheng)CEO는 “이 컨소시엄에는 27일 기준 2,662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MIH 컨소시엄에서 확립한 MIH 플랫폼을 라이센스화해, 상용 서비스로 외부에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로 MIH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M모빌리티에 라이센스를 제공한다.

M모빌리티는 MIH 컨소시엄 플랫폼의 상용화를 목표로 탄생한 기업으로, MIH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목표로 전기차 설계, 시스템 개발, 에너지 및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까지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인도 IT업체인 테크마힌드라(TechMahindra)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인도, 태국, 일본 등을 타깃으로 2025년부터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MIH 컨소시엄이 전기차 플랫폼 등에 대한 라이센스를 제공, MIH 플랫폼을 사용한 자동차를 판매할 때마다 라이센스 비용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여기서 벌어들인 라이센스 비용은 MIH 컨소시엄 내에서 플랫폼 개발에 참가한 기업들이 분배하는 구조다.

MIH 컨소시엄으로부터 라이센스 공급받는 기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전기차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MIH 컨소시엄은 M모빌리티를 비롯해 MIH 플랫폼을 사용하는 자동차를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전체의 약 절반, 태국이 30%, 일본이 20%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잭첸CEO는 MIH 플랫폼을 사용한 전기차는 대략 2만 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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