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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리즈 질렸다면 이건 어때?" 혼다 신형 어코드, '연비·가격' 전부 실용적이네

  • 기사입력 2023.10.17 16:07
  • 최종수정 2023.10.18 17:4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혼다가 17일 11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재탄생한 대표 중형 세단 ‘올 뉴 어코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어코드는 지난 1976년 첫 출시 이후 약 50년간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신형 어코드는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830mm로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65mm 길어진데다,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두 가지로 운영되며, 한층 다이내믹하게 업그레이드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가 맞물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을,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며, 리터 당 16.7km의 뛰어난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

아울러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가 추가돼 EV 구동 범위가 확대됐으며,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EV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구동력도 증가됐다.

가솔린 모델은 업그레이드된 1.5L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됐으며, 최고출력 190마력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 당 12.9km다.

이 밖에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시스템인 혼다 센싱도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으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와 1열 통풍 시트 등 선호도 높은 옵션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신형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투어링과 터보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제공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5,340만원, 4,390만원에 책정됐다.

한편, 혼다 올 뉴 어코드는 가격과 편의 사양, 연비 등에서 BMW 3시리즈보다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3시리즈는 국내에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제공되고 있다.

가솔린 모델인 320i와 디젤 모델인 320d는 2.0L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돼 각각 최고출력 184마력, 190마력을 발휘하며, 리터 당 11.2km, 15km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PHEV 모델인 330e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92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리터 당 16.7km의 뛰어난 복합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BMW 3시리즈의 판매 가격은 내연기관의 경우 5,620만원부터, PHEV는 6,320만원부터 시작한다.

BMW의 브랜드 가치는 상당히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실용성과 새로운 즐거움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다의 신형 어코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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