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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어코드, 美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선정...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징은?

  • 기사입력 2023.10.17 09:37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혼다의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최근 미국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3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수상했다.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워즈오토 측은 지난 2019년부터 수상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으로 변경했다.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앞서 출시된 CR-V에 이어 완전변경을 통해 11세대로 진화한 ‘올 뉴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투어링 트림에 탑재된 것으로, 차량의 역동적인 성능과 패키징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용 모터와 바퀴를 직접 구동하는 전기 추진용 모터,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 지능형 출력 장치(IPU), 전력제어장치(PCU) 등 5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병렬로 탑재된 두 개의 모터는 각각 엔진과 바퀴에 직접 연결돼 보다 강력한 토크 성능과 향상된 응답성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멀티 링 구조를 사용해 최대 모터 속도를 11.5% 향상된 1만4,500rpm으로 끌어올렸으며, 록업(Lock-up) 고단 클러치를 통해 고속 주행 시 정숙성도 높였다.

신규 개발된 2.0 직분사 앳킨슨 엔진은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와의 조합으로 환경 성능과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하며, 가속 성능이 향상돼 한층 쾌적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IPU와 PCU는 보다 최적화된 크기와 효율성을 갖춰 실내 및 적재 공간에 최소한으로 개입하면서 배터리를 최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한편, 혼다 신형 어코드는 이달 하이브리드 투어링과 가솔린 모델인 터보 등 2개 트림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판매 가격은 각각 5,340만원, 4,3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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