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힐튼호텔과 북미지역 2천개 호텔에 새 충전소인 유니버셜 월 커넥터(Universal Wall Connector)를 최대 2만개까지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힐튼호텔과 테슬라는 지난 2017년부터 전 세계 힐튼지점에 테슬라 월 커넥터 레벨 2 충전기를 200개 이상 설치, 운영하고 있다.

힐튼은 7일(현지시간) 테슬라와의 계약을 확대, 2024년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 2천개 호텔에 최대 2만개의 충전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힐튼은 이번 계약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새로운 레벨 2 충전기는 테슬라 차량과 테슬라의 북미표준(NACS)을 채택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힐튼은 각 호텔에 최소 6개의 충전기를 갖춰 전기차를 몰고 호텔을 찾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사 웹사이트에서 충전 커넥터가 있는 호텔 검색이 현재까지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검색을 숙박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