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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모빌리티 찾은 SK 최재원 부회장, CATL. 삼성 배터리에 관심

  • 기사입력 2023.09.05 14:01
  • 최종수정 2023.09.05 14: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IAA모빌리티쇼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적용 부분을 살펴보고 있는 SK최재원수석부회장
IAA모빌리티쇼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적용 부분을 살펴보고 있는 SK최재원수석부회장

[뮌헨=M 투데이 이상원기자]최재원 SK그룹 겸 SK온 수석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3' 현장을 찾았다.

최 부회장은 이날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3' 미디어 데이에 참석,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올해 처음 전시부스를 만든 삼성전자와 삼성SDI, 현대모비스, 중국 배터리업체 CATL 등을 둘러봤다.

이날 IAA모빌리티 방문에는 성민석 SK온 CCO(최고사업책임자), 박성욱 SK온 글로벌 얼라이언스 담당이 동행했다.

최 부회장은 중국 CATL이 최근 발표한 10분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하는 ‘셴싱(shenXing)’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 글로벌 모터쇼에 전시 부스를 만든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자동차용 메모리칩 등에 대해 묻기도 하고 삼성 SDI의 배터리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삼성 SDI 관계자는 전고체전지를 각형탭에 넣어 2027년 이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NMX나 LMFP 배터리도 고객 니즈에 맞춰 대형 셀 위주로 개발하고 있고 테슬라가 장착하고 있는 4680 배터리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약 세 시간 가량 전시장 전체를 꼼꼼히 둘러 본 최부회장은 "지난번 모터쇼 왔을 때 보다 자동차나 부품 등이 모두 많이 발전한 것 같다. 메모리 칩이나 배터리 등이 전기차에 맞춰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중국 배터리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굉장히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여러 가지 많은 활동(제품)들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독일 부품업체 ZF 등을 둘러봤으며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달 한국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 확대를 논의한 데 이어 이번 방문도 사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부회장이 삼성SDI 부스에서 신형 
최부회장인 삼성 SDI PRiMX존에서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살펴보고 있다.

최 부회장은 유럽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 확대에 대해서는 “그런 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우리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더 많이 발전해야 하고 그래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또, "SK온도 각형 배터리 개발을 잘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 잠재 고객들에게 샘플을 제공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럽 방문에서 최부회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차세대 각형 배터리 공급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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