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온라인팀] 최근 새로운 경쟁 모델 등장과 가격 압박으로 인해 폭스바겐의 중국 내 합작사 FAW-VW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내면서 전기 SUV 모델 ID.4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폭스바겐이 2021년 1월 중국에 ID.4를 처음 출시했을 당시 가격은 193,900위안(약 3,500만 원)이었지만, 이번 프로모션으로 가격은 145,900위안(약 2,650만 원)으로 약 900만 원 내려갔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SAIC-VW, FAW-VW라는 두 개의 합작법인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두 가지 버전의 폭스바겐 ID.4, ID.6를 판매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두 합작법인은 다른 모델명으로 중국에서 생산하기도 한다.

FAW-VW는 현재 ID.4 CROZZ와 ID.6 CROZZ를 생산하고 있으며, SAIC-VW는 ID.4 X, ID6.X를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두 회사는 각각 ID.7 Vizzion과 ID.7 Next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 기반으로 생산되는 ID.4는 RWD, AWD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CLTC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25km에서 600km까지 트림별로 다양하다.

폭스바겐 ID.4의 판매량은 중국 언론 카뉴스차이나의 보도에 따르면 1월 1,667대의 저조한 출발을 보였지만 6월 6,260대로 늘었지만 지난 7월 다시 4,031대로 줄었다.

FAW-VW 측은 이번 폭스바겐 ID.4의 가격 인하가 3,000대에 한정한다고 주장했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미 폭스바겐 ID.3의 가격 인하 프로모션이 최초 7,000대에 한정한다고 했지만 17,000대 이상 판매될 때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