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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기 못한다.' 뮌헨오토쇼 불참 현대기아, 청두모터쇼서 전기차. 프리미엄카 로 공세

  • 기사입력 2023.08.22 22:21
  • 최종수정 2023.08.22 22: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25일 개막하는 중국 청두모터쇼에 전기차와 제네시스 차량을 대거 전시, 재기에 나선다.

청두모터쇼는 베이징, 상하이, 광조우와 함께 중국 4대 모터쇼중 하나로, 중국 중서부지역인 청두에서 8월 25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2023청두모터쇼에는 전 세계 129개 자동차 브랜드가 총 1,600개의 월드 프리미어와 컨셉카, 베스트셀링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폭스바겐, 푸조.시트로엥, 뷰익, 쉐보레, 포드, 토요타, 혼다, 닛산, 마쯔다, 현대차, 기아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링컨, 재규어. 랜드로버, 캐딜락, 볼보, 제네시스, 인피니티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모두 참가한다.

제네시스브랜드는 이번 모터쇼에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컨셉트카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플래그십 세단인 제네시스 G90과 롱휠베이스 버전을 중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을, 기아는 EV6와 이번 모터쇼와 동시에 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EV5의 양산형 버전을 전시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뮌헨모터쇼 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 제네바모터쇼 등 글로벌 주요 모터쇼에 불참하는 대신 테크데, 인베스트 데이 등의 이벤트를 통해 신차와 기술력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BMW그룹은 BMW iX1, BMW i7 M70L, 올 뉴 BMW M760Le, BMW XM 라벨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 BMW XM 50e 등 전환경차 5종을 출품, 전기차 공세를 펼친다.

이들 5개 모델은 전시회 기간 동안 동시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청두모터쇼에서 신형 GLE 쿠페, 신형 GLB, 신형 메르세데스-AMG SL 63 등 3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품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도 중국에서 생산된 신형 재규어 E-PACE를 청두모터쇼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아크폭스의 카올라
아크폭스의 카올라

중국업체는 BYD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팡쳉바오(FANGCHENGBAO)의 바오(BAO) 5, IM모터스의 LS6 등 대형차들이 선보인다.

또, 전기차업체 리 오토와 니오, 샤오펑, 립모터(Leapmotor), 보야(VOYAH), GAC 아이온(AION), 지커(ZEEKR), 아바타(AVATR), 오라(ORA), 아크폭스(ARCFOX) 네타오토(NETA Auto), 화웨이 아이토(AITO), GAC AION, 데팔(Deepal), 하이퍼(Hyper), 유안항(Yuanhang) 등이 신형 모델을 출품한다.

특히, BYD는 덴자(DENZA), 유엔황(Yangwang), BYD, 팡쳉바오(FANGCHENGBAO) 등 4개의 서브 브랜드를 그룹 최초로 청두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다.

상하이자동차(SAIC Motor)는 이번 모터쇼에 800V 고속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중대형 SUV인 LS6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지리그룹의 지커 브랜드는 지커 001, 지커 009, 지커 X 등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중국자동차제조업체협회(CAAM)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7월 기간 동안 중국 신차 판매량은 1,562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가 증가했다.

이 중 NEV(뉴에너지차량) 판매량은 452만6,000대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중국 토종브랜드는 이 기간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고, 특히 7월에는 57.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배경에서 올해 청두모터쇼에서는 토종 브랜드, 특히 뉴에너지차 분야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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