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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0분내 재승차, 한달간 100만명 이용했다

  • 기사입력 2023.08.17 08:35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자료:홍보포스터/서울시
자료:홍보포스터/서울시

[M투데이 이정근기자] 서울시는 "창의행정 1호" 정책으로 도입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누적 이용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일 제도시행 이후 한 달만에 나타난 성과이다. 서울시 창의행정 1호로 채택된 ‘10분 내 재승차 제도’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7월 1일부터 서울시가 관할하는 1~9호선 및 남양주시 구간(진접선)에 시범 도입되어 시행 중이다.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는 지하철 이용자가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용무가 있을 경우 10분 내 재승차할 경우 기본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을 1회 적용해 주는 제도로, 요금환불 및 제도 개선 등을 요청하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도입됐다.

서울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이용데이터 분석 결과 일평균 3.2만 명, 한 달간 백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였다고 밝혔다. 기본운임 1,250원 적용시 한 달간 12.6억원의 시민 부담이 경감되었고, 제도 시행 전후를 비교해 보면, 제도 도입 이전 10분 내 재승차자수는 올해 3월 기준 일평균 2.8만명이었으나, 제도 도입 이후 10분 내 재승차자 수는 일평균 3.2만명으로 16% 증가했다.

또한 전체 지하철 이용자 수 대비 ‘10분 내 재승차’ 이용자 비율은 주중 0.18%, 주말 0.29%로 주말 이용비율이 평일 대비 60%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 등 고정된 구간을 이동하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초행길을 이동하는 시민들이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긴급하게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10분 내 재승차 제도에 대한 시민 반응도 뜨겁다. 서울시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인 ‘상상대로 서울’ 의 공론장 ‘서울시가 묻습니다’에서 7월26일부터 8월8일까지 14일간 총 2,643명의 시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제도 만족도는 90%, 제도 이용 희망 비율은 97.5%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대다수 시민들은 제도 도입으로 기존의 불편했던 점이 개선된 것을 칭찬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번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이용시간 연장, 적용구간 확대 등 많은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사항들을 검토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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