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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벤츠, 올 상반기 순이익 10조8천억 원. 전년비 13% 증가

  • 기사입력 2023.07.28 14: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상반기 순이익이 77억 유로(약 10조8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760억 유로(약 107조원)로 6%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 부품의 원가 상승과 부정적인 환율 효과, 공급업체에 지급하는 일시적인 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 마진율 10% 이상을 유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이같은 이익규모는 같은 기간 14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차와 기아보다는 3조8천억 원 가량 적은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CEO는 "상반기의 판매 성장력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은 특히 소형 밴 부문의 뛰어난 실적 덕분이다. 올 상반기에 상업용 밴의 매출은 97억 유로(약 13조7,039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25%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억3,000만유로(약 1조313억 원)에서 16억 유로(약 2조2,604억 원)로 급증했다.

하지만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10만대 이상으로 두 배 증가했지만 기대 성장률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주요 시장인 중국 매출도 9% 이상 감소한 124억 유로(약 17조5,184억 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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