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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호불호 극명하게 갈린다. 신형 싼타페, 국산 판매 1등 쏘렌토 이길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23.07.20 18:3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쏘렌토와의 대결에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싼타페가 국민 SUV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엄청난 디자인 변화로 돌아온다.

최근에 공개된 싼타페 풀체인지의 실차 이미지를 보면 직선미를 강조한 수평형 레이아웃에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디자인 됐다.

특히, 램프는 현대차의 'H'로고를 형상화한 픽셀 주간주행등(DRL)이 새롭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다각형태의 휠하우스와 펜더 라인을 통해 강인하고 듬직한 느낌을 주지만 너무 각이 심하게 졌다는 의견도 다수 나오고 있다.

테일램프는 리어범퍼에 가까운 하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방향지시등도 범퍼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낮은 램프 디자인은 더욱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평평해진 후면부에 대해서는 경미한 사고에도 꽤나 많은 수리비가 들 거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내는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신형 그랜저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갖는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랜드로버 느낌의 스티어링 휠, 컬럼식 기어레버, 대형 수납공간, 2개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이 적용됐다.

한편, 기아도 신형 싼타페에 대응하기 위해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 디자인과 첨단 사양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예상도를 살펴보면,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 대형 전기 SUV 'EV9'과 컴팩트 SUV '신형 셀토스' 스타일링이 고루 적용된 느낌이다.

또 헤드램프가 기존 수평형 디자인에서 수직형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북미 시장 전용 모델인 '텔루라이드'를 연상케한다.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 와이드해졌고, 안쪽으로 입체적인 블랙 하이글로스 패턴이 적용, 강인함을 더욱 강조됐다.

후면부는 기존처럼 좌우 두 줄의 세로형태 테일램프가 유지됐지만, 안쪽 램프는 'ㄱ'자 형태로 디자인이 적용돼 색다른 느낌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내는 새로운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일부 내장 마감재 변경,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번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은 현행 모델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전면부를 제외하면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싼타페와 쏘렌토의 파워트레인은 두 차량 모두 기존 2.2 디젤 엔진을 제외한 2.5 가솔린 터보, 1.6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는 8월 초,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도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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