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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내년 주차 중 무선 충전 가능할까? 협력사 와이트리시티 상용화 선언

  • 기사입력 2023.06.26 07:54
  • 최종수정 2023.06.26 10: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네시스 전기차 GV60
제네시스 전기차 GV60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무선 전력 전송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와이트리시티(Waitricity)가 이르면 2024년부터 상용화를 시작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와이트리시티는 내년에 일본 연료회사인 시나넨 홀딩스(Sinanen Holdings(HD)를 통해 일본 전기 상용차에 무선 충전기를 공급한다.

이는 지면에 설치된 충전 설비 위에 차량을 주차해 놓으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와이트리시티는 올해 하반기부터 무선 충전 설비 생산을 시작,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와이트리시티 무선충전 시스템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1년 출시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에 데이터 수집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설치, 운영 중이다.

무선충전기 보급이 시작되면 승용차종 중에는 가장 먼저 제네세스 GV60에 적용될 전망이며, 현대차 그룹의 E-GMP를 공유하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 기아 EV6, EV90 등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와이트리시티의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코나 EV 컨셉트를 선보였다.

당시 와이트리시티 CEO는 기술 사이트 ‘IEEE’를 통해 익명의 자동차업체가 곧 무선 EV 충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선충전시스템이 설치될 경우, 유선 충전기보다는 800달러(105만 원) 가량 비쌀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트리시티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레벨 2 충전기는 89~94%의 효율을 갖고 있다며 자사의 무선 충전시스템도 비슷한 효율성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77.4kWh 배터리를 장착한 제네시스 GV60을 무선충전 시스템에 연결하면 대략 6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와이트리시티에는 독일 지멘스와 한국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자본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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