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최근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도 아닌 전기자전거가 크로스오버를 구현했다.
독일 자전거 전문업체 Ca Go가 출시한 ‘E-바이크 CS’는 컴팩트한 크기의 화물용 전기자전거다.
화물용 자전거는 큰 짐이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보통 일반적인 자전거보다 휠베이스가 길어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E-바이크 CS는 전장 2,040mm, 전폭 480mm로 비교적 크기는 작아 편리하면서도 전·후방 및 중앙으로 적재 공간을 나눠 실용성까지 확보한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완성됐다.
특히 무게 중심을 낮게 설계해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보다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적재 공간에는 전방 18kg, 후방 27kg, 중앙 30kg까지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적재량은 운전자 포함 145kg이다.
파워트레인은 8.7kg.m/400% 페달어시스트를 지원하는 전기 모터와 545Wh 배터리로 구성된 보쉬 카고 라인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보다 긴 주행거리를 위한 725Wh 배터리도 선택할 수 있어 주행거리에 대한 부담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Ca Go의 새로운 유틸리티 중심 주행은 SR Suntour Cargo Moby 34 서스펜션 포크로 더욱 편안함을 제공한다.
20인치 휠에는 슈발베의 와이드 카고 전용 타이어를 장착해 뛰어난 안정성과 견인력을 제공하며, 마구라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통해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 후방 적재공간에 부착할 수 있는 유아용 시트를 비롯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Ca Go E-바이크 CS는 100과 150, 200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 5,590유로(약 770만원), 5,990유로(약 830만원), 6,490유로(약 900만원)에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