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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거 버스에 배터리 공급 마이크로베스트사, 2억달러 美 보조금 취소

  • 기사입력 2023.05.26 14:14
  • 최종수정 2023.05.26 14:18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 투데이 이정근기자] 미국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마이크로베스트(Microvast)사에 대해 미국 에너지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배터리 규제로 2억 달러(약 2,649억 원) 보조금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베스트사의 양 우(Yang Wu) CEO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정부나 공산당은 회사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회사의 운영을 통제하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보조금 취소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미국 에너지부는 마이크로베스트사가 중국 공산당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이유로 2억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취소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미국 국적의 배터리셀 재조사지만 중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등 중국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중국 전기버스업체인 하이거도 마이크로베스트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중국의 많은 자동차업체들이 이 회사 제품을 탑재하고 있다.

마이크로베스트CEO는 "이번 미국 에너지부의 결정으로 인해 분리막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는데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보조금은 1조 달러(약 1,324조 원)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라 지원되는 것으로, 마이크로베스트의 테네시주 공장 건설 및 제너럴모터스(GM)와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기술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이 지난해 12월 마이크로베스트사가 중국 공산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에너지부의 이 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원 결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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