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쉐보레가 최근 전기 SUV ‘볼트 EUV’의 브라질 데뷔를 위해 진행한 효율성 주행 테스트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에 따르면 볼트 EUV는 약 4.5km의 원형 서킷에서 28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WLTP 기준 약 9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선보였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운전 스타일과 온도를 비롯한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을 받는데, 이번 테스트 역시 이를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
운전자들은 35km/h의 속도로 주행하며 급가속 및 제동을 자제했으며, 배터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공조장치 역시 사용하지 않았다.
한편, 제한된 조건 하에 진행됐지만, 9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2세대 코나 일렉트릭은 65.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484km를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