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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때문에 부상 입는다? GM, 美서 100만대 규모 리콜 진행

  • 기사입력 2023.05.16 08:27
  • 최종수정 2023.05.16 08:2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GMC 아카디아
사진 : GMC 아카디아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미국에서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 장치) 결함으로 약 100만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은 2014년~2017년형으로 생산된 뷰익 엔클레이브 24만4,304대, GMC 아카디아 29만3,143대, 쉐보레 트래버스 45만7,316대 등 총 99만4,673대가 영향을 받는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미국 에어백 제조사인 ARC 오토모티브의 제품에 안전 관련 결함이 있어 리콜해야 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이 탑재된 차량은 에어백이 전개될 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파열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차량 내부에 금속 파편을 비산시켜 탑승자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NHTSA는 제조 과정에서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용접 방법에 잠재적인 문제가 있어 내부에 과한 압력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더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이번 리콜은 GM을 비롯해 현대차와 폭스바겐 등 12개 제조사 총 6,700만대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2014년 일본의 타카타(Takata) 에어백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메르세데스-벤츠 등 19개 자동차업체가 사용한 7,000만개 이상의 에어백이 문제가 됐으며, 결국 지난 2017년 타카타가 파산 신청을 하는 결과를 낳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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